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FOMC에 쏠린 눈"..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97%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호전됐으나,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키리졸브)에 대해 강한 위협을 나타내면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후 북한 리스크 우려 및 엔화약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주 중반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기만기일의 수급 우려로 인해 제한된 상승을 나타냈다. 그러나 실제 금통위와 동기만기일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연기금 및 개인 매수세로 2000선을 재차 상회했다. 이후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였고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삼성전자 갤럭시4S 공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점, 환율 우려가 지속된 점 등으로 코스피는 한 달여 만에 1980선으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9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58억원, 48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번주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택지표, 시퀘스터 협상 및 이탈리아의 정부구성 협상,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삼성전자의 갤럭시S4 반응 등이 주요 변수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디커플링(탈동조화)' 해소 시도에 나서긴 하겠지만, 당분간은 좁은 박스권에서 연속성이 부재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변수가 부정적인 상황에서 탄력적인 움직임과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고치 행진 중인 미국증시와 안정적인 경제지표가 국내증시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며 "환율이 1100원선으로 올라서면서 핵심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단기 트레이딩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주의 국내외 경제지표 일정은 한산한 편이나 중요도는 다소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FOMC와 유럽, 중국의 경기 서베이지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FOMC에서의 양적완화 정책은 변함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난 1월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지속 여부와 관련해 이견이 드러났었으므로 당일 회의 결과보다는 추후 의사록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경제지표의 서프라이즈 트렌드 강화, 갤럭시S4 발표 이후 긍정적인 파급 효과 등의 긍정적 요인들로 인해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 해소국면이 시도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효과를 반영할만한 IT 관련 중소형 부품주, 전인대 효과에 따른 중국관련 내수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유로와 중국의 경기 서베이 지수는 올들어 시장이 여러 차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됐다. 3월 중국의 HSBC PMI지표와 유로 PMI지수는 전월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