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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에도 봄 오나" 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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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37% 올랐다.


이탈리아 총선과 미국의 예산자동삭감(시퀘스터)을 앞둔 불확실성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 개혁 성향의 민주당이 상원 과반 확보에 실패한데 따른 불확실성에 코스피는 다시 소폭 하락해 2000선에 턱걸이했다. 그러나 이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부양도 가능하다"며 양적완화(QE)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다 주택 지표도 개선되며 투자심리가 개선, 202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개인은 2940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6억원, 28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번 주부터는 3월 증시가 시작된다. 출발 전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은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3월 증시의 순조로운 출발을 기대했다. 지난 1월의 '디커플링(탈동조화)'과 2월의 '리커플링(재동조화)'에 이어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시각과 접근 시도를 유지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총선 이후 이탈리아의 정치권이 잡음을 내고 있으나, 이번 선거 결과와 향후 연정 구성협상이 유로존의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간의 시퀘스터를 막기 위한 막판 타협은 지난 주 말 무산됐다. 다만 정치권은 시퀘스터 발동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피해가 본격화하기 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물경기가 탄탄한 편이어서 시장이 받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주 말 뉴욕증시 역시 이같은 소식에도 불구, 소폭 상승했다.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로는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지명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비호 속에서 강경파가 신임총재에 지명됨에 따라 한 동안 쉬었던 엔화가 다시 약세 시도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엔화의 추가 하락폭이 크기 어려울 전망이고 원화가치도 떨어지고 있는 상태여서 엔저의 충격파가 지난 1월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 중 하나가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다. 올해 성장률 목표는 7.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분배·도시화·재정개혁 등 민생관련 문제들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월초 경제지표들도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유럽의 서베이지표와 중국의 무역수지·산업생산·소매판매·통화 등이 발표될 예정인데, 유럽의 경제 호전과 중국 지표 개선의 선순환이 이어지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지수는 52.5, 고용 동향은 비농업부문에서 15만개 증가로 전월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유로·유럽연합(EU)재무장관회담, 유럽중앙은행(ECB), BOJ 등의 일정이 있으나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이 엔저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음에 따라 엔화 문제가 유럽의 정치 이벤트에서 거론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BOJ 역시 총재 교체 시점이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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