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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고산길 등 부서진 불량계단 깔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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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낡고 환경 미관 저해하는 노고산동 불량계단 3곳 정비 들어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주택가의 경사지고 낡은 콘크리트 계단을 정비해 보행 여건과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불량계단도로 정비공사를 시행한다.


대상지역은 고산길 68과 고산2길 65(노고산동 12-35~41) 사이의 콘크리트 계단 도로 외 2곳이다.

이 계단들은 낡고 심하게 부서져 그동안 이용하는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을 뿐 아니라 계단 높낮이 차이가 크고 규격이 불규칙해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넘어지기 쉬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구는 이런 낡은 계단을 밟는 느낌이 좋고 안전한 점토블럭을 깔고 목재데크를 설치한 후 높낮이 규격을 일정하게 맞춰 정비할 예정이다.

마포구 고산길 등 부서진 불량계단 깔끔해져 공사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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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자전거 이동레일을 설치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손잡이를 설치,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단도로로 단장한다.


지난 해 불량계단도로 정비를 마친 성산2동에 거주하는 마정옥씨(61)는 “우리 동네에 계단 3개가 공사된 걸 봤는데 주변이 너무 깔끔하고 깨끗해져서 그 길을 다닐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계단에 자전거 경사로가 생겨 주말마다 자전거로 동네산책을 하는 아들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 통학로인 데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해 쾌적하고 안전한 통행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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