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시즌 첫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물오른 타격감은 첫 타석부터 빛을 발휘했다.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조 블랜튼의 초구 직구를 공략, 왼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개막 이후 3경기, 9타수 만에 터진 마수걸이 포. 더불어 시즌 첫 타점까지 덤으로 기록했다.
3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크리스 헤이시의 투런포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7회 1사 이후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선 바뀐 투수 마크 로우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을 2할5푼에서 3할3푼3리로 끌어올렸다. 신시내티는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추신수, 토드 프레이저, 헤이시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에인절스를 5-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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