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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현 생활 어렵지만 향후 개선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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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22일 올해 1/4분기 소비자 체감경기 전망 발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이 22일 '2013년 1/4분기 소비자 체감경기 전망'을 발표한 결과, 서울시민들은 현 생활은 어렵지만 향후 형편 개선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87.6으로 전 분기 대비 3.8p 상승했다. 지난해 3/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준치(100)에는 미치지 못해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와 비교해 13.2p 하락한 86.1로 나타난 반면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보다 6.2p 상승해 105.5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치(100)를 넘어선 수치로, 현재 생활은 어렵지만 향후 생활형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및 미래소비지출지수'의 경우 각각 90.2와 98.7를 기록해 3분기 연속 큰 차이를 보이지 있지 않아 향후 소비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세로 전환된 '고용상황전망지수'는 95.7로, 고용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전망에 대해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위축된 소비심리가 개선될 수 있도록 사금융 피해 예방과 생활지원 확대 사업 추진으로 가계부채를 줄여 나가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고용환경 제공을 통해 서민경제가 안정화 되는 데 더 큰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제품 유통채널 확대와 적절한 규제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육성 및 보호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8년 3/4분기 이후 서울지역 표본 1000가구를 대상으로 매분기 조사했고, 표본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1%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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