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동 일대 총 300구좌 분양, 22일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도심 속 텃밭가꾸기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이웃간 소통의 장이 되는 친환경 도시텃밭을 22일 개장했다.
친환경 도시텃밭은 서초구 신원동 225 일대 총 1만989㎡ 규모에 약 300구좌를 서초구 주민과 기업 · 단체 등에 분양하고 가족 ·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특히 서초구 치매지원센터 등 공공시설에 최대 5구좌씩 총 64구좌를 무료로 배정,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직접 텃밭에 나와 손수 채소를 가꿈으로써 옛날 향수를 느끼게 하고 치매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개장식에서는 올 한 해 초보 도시농사꾼들이 풍성한 수확 기쁨과 텃밭에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절별 작물재배방법 등 주제로 영농교육을 진행한다.
텃밭 자리배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텃밭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같은 자리로 배정하고 신규 참여주민은 현장추첨을 통해 지정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진딧물에 특효인 계피나무를 이용한 친환경 아로마 농약제조 방법을 체험하고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산나물을 이용한 주먹밥 만들기를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또 상추 쑥갓 등 일부 모종을 나눠주고 관내 농업인이 생산한 쌈채소 모종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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