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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키프로스 우려 확산..다우 0.6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뉴욕증시는 키프로스의 국가부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유럽발 악재로 하락폭을 키웠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24포인트( 0.62%) 내린 1만4421.4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1.59포인트(0.97%) 하락한 322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12.91포인트(0.83%) 떨어져 1545.80을 기록했다.

◆특징주=기술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오라클은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 예상이 나오면서 장중 10% 가까이 폭락했다.

휴렛패커드가 영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니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2%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스코 시스템즈의 주가는 FBR 캐피털이 목표주가를 22달러에서 17달러로 내리자, 장중 4%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야후의 주가는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를 22달러에서 27달러로 상향한 데 힘입어 3% 넘게 올랐다.


◆키프로스 부도 위기감=유럽중앙은행(ECB)은 키프로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합의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ECB 집행이사회는 키프로스에 대한 현재 수준의 긴급유동성지원(ELA)을 25일까지만 유지키로 결정했다.


25일 이후에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 프로그램이 가동되기 때문에 재정난에 빠진 은행들의 지급능력을 보증할 수 있을 때에만 ELA를 고려하기로 했다.


국제기구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수용하지 않으면 국가부도를 용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주택거래 건수 최고치=미국의 주택거래 건수가 최근 3년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하며 부동산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거래 실적이 전달에 비해 0.8% 늘어난 498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500만채)에는 다소 못미치는 것이나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1월 거래실적도 당초 발표됐던 492만채에서 494만채로 수정됐다.




김근철 기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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