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19일 전국의 친환경농업 생산자 및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단체 등 36개 단체로 구성된 환경농업단체연합회로부터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박 지사는 지난 2004년 취임 이후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생명식품산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05년부터 친환경농업을 도정 역점시책으로 적극 육성해 왔다.
도는 친환경농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11년과 2012년에 전국 유기농·무농약 인증 농산물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농경지 주변에 생태연못(둠벙)을 조성해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하고 무제초제 벼농사를 위한 새끼우렁이 농법과 농가 자가 제조 저비용 미생물 농법을 장려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확산시켰다.
특히 수도권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시장을 선점해 서울 초중고교 7323개교 중 48%인 3515개 학교에 전남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과실, 채소류 등의 식자재도 50% 이상 전남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전남도는 유기농·무농약 농산물 인증 목표를 2014년까지 경지면적의 45%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친환경농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환경농업단체연합회로부터 받은 감사패는 평생 받은 상 가운데 가장 값지고 명예로운 상”이라며 “FTA 등 수입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국민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는 생명산업인 농업에 전남도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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