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부가 지난해 국유재산을 팔거나 빌려주는 방법으로 총 9175억원을 거둬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유재산관리기금의 수입규모는 9175억원으로 당초 계획의 94.7% 수준이었다고 15일 밝혔다.
기재부 소관의 토지와 건물을 팔아서 생긴 수입이 8309억원, 대부료와 변상금이 866억원이었다. 관리기관별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6672억원, 지방자치단체가 2503억원을 거둬들였다.
기재부는 이 돈을 활용해 지난해 청·관사 등 공용재산취득에 664억원, 비축토지 매입에 560억원을 사용했다. 여유자금 1944억원은 연기금투자풀에 예치 등으로 운용했다.
총 27개 중앙관서의 258개 사업에 지원했고 이 중 경찰청 등 17개 중앙관서, 68개 사업을 진행했다.
정인권 국유재산조정과장은 "불필요한 일반재산을 매각한 재원으로 공용재산 취득사업에 활용해 재정 절감효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기금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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