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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CEO 내부출신 고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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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금융 공공기관과 특수은행의 역대 최고경영자(CEO) 중 순수 내부출신은 고작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소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정책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 기업데이터, 코스콤, 거래소, 예탁결제원과 기획재정부 소관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및 특수은행인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14곳의 역대 CEO 196명 중 관료(기획재정부) 출신이 53%(104명)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시중은행 출신 29명, 한국은행 25명, 금융감독원 9명, 금융위원회 7명, 증권업계ㆍ군(軍)ㆍ내부출신 각 6명, 국세청ㆍ공무원(기타 부처) 각 4명, 정치권 3명, 학계 1명, 기타 4명 등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역대 이사장 9명이 모두 기재부 출신이고 신보ㆍ수출입은행은 각각 17명 중 10명, 거래소는 35명 중 17명, 예보는 8명 중 4명, 캠코는 19명 중 9명, 코스콤은 12명 중 7명, 정책금융공사는 2명 모두 기재부 출신이다.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민간 협회도 기재부 출신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


현직 금융 공공기관 및 특수은행 기관장 중 기재부 출신이 아닌 곳은 신보 이사장(국회의원 출신), 주택금융공사 사장(건설교통부 관료), 한국투자공사 사장, 예탁결제원 사장, 거래소 사장, 기업은행장 정도다.


14개 금융기관의 역대 CEO 196명 중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은 3.1%인 6명이다. 거래소 3명, 기업은행 2명, 캠코 1명 등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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