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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에 반차림 음식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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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 개선 차원, 지역내 50여 개 음식점에서 시범 시행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6월부터 동작구 내 일부 식당에서 음식량이 적은 '반(半)차림' 주문이 가능하게 됐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음식문화 개선 사업 하나로 6월초부터 '온·반차림' 사업을 지역내 50여개 음식점에서 시범 시행한다.

동작구에 반차림 음식점 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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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손님이 양을 정해 주문, 남는 음식물이 없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구는 특히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온차림'은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주 메뉴와 반찬을 현재와 같이 제공하는 것이다.


'반차림'은 음식량을 온차림의 절반이나 3분의2 정도로 줄여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구는 온·반차림 음식 가격을 강제하면 업주의 영업권을 침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식당이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


고객이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에 좋고, 영업자는 식자재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어 1석 3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는 시범사업 참여 음식점을 50개 소를 모집, 소형 복합 찬기와 같이 필요한 용기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음식점은 시민이 온·반차림 사업장인지 알 수 있도록 관련 ‘반차림 실시업소’포스터를 부착한다.


구는 모범음식점에서만 사용하는 복합·공동 반찬그릇을 일반 식당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복합·공동 반찬그릇은 식탁 위에 비치된 반찬통에서 이용자가 먹을 만큼만 직접 덜어 먹을 수 있게 한 용기다.


박경심 보건위생과장은 “낭비적 음식문화 개선을 통한 자원 절약의 하나로 이 제도가 도입됐다”며 음식점과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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