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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學·안성學'···경기도 잇단 지역사회학 개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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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수원學, 안성學…'


경기도내 대학들이 자치단체와 손잡고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 등을 가르치는 지역사회학을 정식 교양과정으로 개설해 눈길을 끈다.

안성 소재 중앙대학교와 한경대학교는 지역사회 학문인 '안성학'(安城學) 강좌를 올해 개설했다. 개설 과목은 중앙대 '안성문화 현장과 스토리텔링 콘텐츠', 한경대 '안성 지역학의 이해' 등이다. 이들 두 대학 강좌에는 각각 40여 명의 수강생이 몰렸다.


이들 두 과목은 학기당 2학점의 일반교양강좌로 운영된다. 강의는 안성의 역사, 문화, 인물 등 실내강좌와 문화유적지 등 현장답사로 짜여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중앙대와 한경대의 안성학 강좌 개설로 대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특히 이번 강좌를 개설한 두 대학에 교육협력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앞서 수원소재 경희대, 아주대, 경기대, 한신대 등 4개 대학은 지난해 대학 교과 과정에 '수원학'(水原學) 강좌를 개설했다.


강좌 내용은 ▲수원학의 의미와 가치를 정립하는 '지역학과 수원학' ▲수원의 역사를 다루는 '수원의 역사와 유래' ▲수원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수원의 자연환경과 생태' ▲화성 축조과정과 실학사상의 '화성과 실학' 등이다.


이들 강좌는 지난해 교양과목으로 운영돼 대학별로 과목 당 2∼3학점이 주어졌다. 수업 과정에는 수원권 문화유적지 답사도 포함돼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수원학 강좌개설로 수원의 정체성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커지고 문화도시, 인문학 도시로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수원시는 앞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화성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젊은이들에게 알리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학과의 협력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는 인문학 도시 수원 만들기의 토대가 된다"며 "수원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수원학 강의는 수원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며 한 차원 높은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공무원 교육용으로 지난달 21일 '경기도 현대사'를 발간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편 234쪽과 '경기도'편 131쪽 등 모두 368쪽으로 이뤄져 있으며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97년 김영삼 정부까지의 근현대사를 아우르고 있다.


경기도는 이 책을 시군 공무원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총 1500부를 찍었다. 하지만 우편향 역사학자들이 필진으로 참가해 책 출간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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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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