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3 제네바 모터쇼]불황을 질주하라…유럽 '100車대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7초

2013 제네바 모터쇼 팡파르

[2013 제네바 모터쇼]불황을 질주하라…유럽 '100車대전'
AD


[제네바(스위스)=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고성능과 다운사이징.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46종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포함한 고성능 특급 신차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현지 자동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양산차, 현지전략 모델, 콘셉트카들이 제각각 모습을 뽐냈다.

현대자동차가 이날 유럽 시장 최초로 공개한 프리미엄 대형 SUV '그랜드 싼타페(Grand Santa Fe)'는 7인승 대형 SUV NC를 현지사정에 맞춰 개선한 차량이다. 2.2L 디젤 R 엔진,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97마력(ps), 최대토크 44.5kgfㆍm를 발휘한다. 전장 491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800mm의 제원을 갖췄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i20 월드랠리카의 주행성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차량도 함께 선보였다. i20 월드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2013 제네바 모터쇼]불황을 질주하라…유럽 '100車대전' 현대자동차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3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i20 월드랠리카를 선보였다. 한국 특유의 이미지를 살린 훈민정음 문양의 데칼과 물체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한 파장을 형상화한 '소닉 붐(Sonic Boom)' 데칼을 부착하고 유광과 무광 컬러를 적절히 조합했다.

기아자동차는 콘셉트카 '프로보(Provo, 개발명 KE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성능 고급 소형차'가 제품 콘셉트인 이 차량은 비행기 엔진을 닮은 에어벤트와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전ㆍ후면부 에어인테이크로 고성능 이미지가 강조됐다. 1.6 터보 GDi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ouble Clutch Transmission, DCT)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51마력(ps)[1.6 터보 GDi 엔진 204마력(ps) + 전기 모터 47마력(ps)]이다.


기아차는 또 유럽 전략차종 '씨드(cee'd)'의 고성능 모델인 '씨드 GT(Gran Turismo)'와 '프로씨드 GT'도 최초로 공개했다. '씨드 GT'와 '프로씨드 GT'는 감마 1.6 터보 GDi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약 27kgㆍ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2013 제네바 모터쇼]불황을 질주하라…유럽 '100車대전' 기아차 (왼쪽부터) 프로씨드 GT, 씨드 GT 옆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BMW는 뉴 3시리즈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 3시리즈GT는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 토크 38.8kgㆍm의 2.0L의 디젤엔진과 245마력, 35.7kgㆍm 최대토크의 2.0L 가솔린 엔진 그리고 306마력, 최대토크 40.8 kgㆍm의 3.0L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BMW 계열 브랜드 미니(MINI)는 블랙 메탈릭 색상을 도입한 '미니 클럽맨 본드 스트리드'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콤팩트 고성능 모델 A 45 AMG와 507마력의 C 63 AMG Edition 50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A 45 AMG는 터보차저로 최적화된 2.0L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4기통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최고 출력 360hp, 최대 토크 450Nm의 파워를 발휘한다. 함께 공개한 C 63 AMG Edition 507은 507마력으로 향상된 AMG 6.3L V8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 토크는 610Nm에 달한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쿠페와 슈팅브레이크의 형태로 선보였던 CLS 63 AMG의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킨 S-Model도 선보였다.


폭스바겐이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XL1은 단 1L의 연료로 최대 111.1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48마력(35kW) 2기통 TDI 엔진과 27마력(20kW) 전기모터, 7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DSG) 및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배기가스 배출 없이 100% 전기모드로 50km까지 주행 할 수 있다. 100% 전기 모드로 약1km 주행시 필요한 전력은 0.1 kWh 미만에 불과하다.


폭스바겐은 이와함께 7세대 골프와 4도어 크로스업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골프 GTD는 최고출력 184마력(135 kW), 최대토크 38.7kgㆍm,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리터당 23.8km(6단 자동변속기 기준: 21.3km/l)의 연비를 갖췄다. 골프 GTI는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TSI)과 GTI 퍼포먼스 라인으로 구성된다.


수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레이싱 프로토 타입 베네노(Veneno)를 선보였다. 판매가격이 300만 유로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 특별 헌정 모델이다. 베네노는 6.5L 12기통 엔진을 튜닝해 아벤타도르 (700마력)보다 50마력이 증가된 750마력(750 hp)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불과 2.8초며, 최고속도는 355km/h에 달한다.


이밖에 르노는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크로스 오버 '캡처'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콘셉트카 'SIV-1'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바(스위스)=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