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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월 판매량 9884대…6개월만에 1만대선 붕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내수 4334대, 수출 5550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쌍용자동차의 월간 판매량이 6개월만에 1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내수 적체 해소를 위해 상품성 개선모델들을 내수 시장에 먼저 투입하며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다만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총 판매량이 11.5% 신장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4334대, 수출 5550대(ckd 포함) 등 총 988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5%, 누계 대비로는 19.9% 늘어난 수치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영향으로 1만대 이상 판매했던 전월 대비로는 6.9% 감소했다. 쌍용차의 월 판매량이 1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내수판매는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호조세와 함께 지난 5일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의 영향으로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4000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3%, 전월 대비로는 7.4% 늘었다.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15 영업일 만에 2000대 이상의 계약 물량을 확보하는 등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쌍용차의 판매 상승세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전월 대비 15.7%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출고 적체 물량에 대한 선 대응조치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출이 감소했다"며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로 누계 대비로는 8.5% 증가했고, 추후 SUV 라인의 생산물량 확대방안 시행으로 내수 적체 물량이 해소되면 수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오는 5일부터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코란도 투리스모를 유럽시장에 첫 선 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내수 뿐만 아니라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는 만큼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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