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론칭 기념 이벤트 240명 초청 체험행사
전자식 4륜 구동·넓은 실내공간…"레저차량 딱 좋아요"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겨울 캠핑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코란도 투리스모 덕분에 뚝딱이네요. 캠핑카로 제격입니다. 탐나는데요."
지난 16일 오후 춘천 프라임 오토캠핑장에 가족 60팀이 등장했다. 한겨울 밤 사랑하는 가족과의 특별한 캠핑을 위해 모인 이들이다.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를 기념해 이틀간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총 60개팀 240여명이 참가해 스노우 드라이빙과 오토 캠핑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쌍용차가 지난해 론칭한 아웃도어 마케팅 브랜드 '쌍용 어드벤처(Ssangyong Adventure: exciting RPM)'의 일환이다. 쌍용차는 최근 급증하는 레저족 수요에 맞춰 이같은 아웃도어 이벤트를 정례적으로 시행 중이다. SUV의 강점을 내세워 차량을 홍보하는 주요 통로로 이 같은 체험 이벤트를 앞장세운 셈이다. 행사에 참가한 김지웅 씨는 "가족들과 겨울 캠핑을 하고 신차도 체험해볼 수 있어 참가하게 됐다"며 "직접 타보고 비교도 해보니 레저차량으로 적합한 것 같아 욕심이 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레크레이션 베이스캠프(Recreation Basecamp)'라는 브랜드 슬로건이 보여주듯,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 및 레저활동에 적합한 차량으로 꼽힌다. 동급 유일의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춘데다 캠핑용품 등이 충분히 들어가는 넓은 적재공간과 활용성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평가에 힘입어 코란도 투리스모는 판매 돌입 이후 10일 만에 계약 1700대를 돌파할 정도로 초반 선전을 보이고 있다.
캠핑족을 겨냥한 쌍용차 마케팅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국내 캠핑족이 120만명을 넘어서고 시장규모만 400억원을 돌파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레저열풍이 거세게 불자 각종 캠핑 행사, 드라이빙 스쿨 등을 통해 쌍용차의 강점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코란도 스포츠의 경우도 레저활동에 최적화된 모델임을 부각시킨 이후부터 고객들의 호응이 잇따르며 판매량도 큰폭으로 성장했다"고 귀띔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1~12일에도 경기도 가평에서 코란도스포츠 스노우 캠핑 행사를 개최했다. 2월 한달간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캠핑행사는 차수당 30가족, 120명을 대상으로 제한했으나 경쟁률이 20 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쌍용차는 행사를 통해 코란도스포츠가 2.04㎡ 면적의 데크에 직접 소형 텐트를 설치할 수 있고, 2000kg의 넉넉한 견인능력으로 트레일링 히치 부착 시 보트와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참여형 이벤트를 정례화해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로 삼을 뿐 아니라 SUV의 장점과 쌍용차가 축적해 온 사륜구동 기술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며 "'쌍용 어드벤처' 론칭 두 해째를 맞아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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