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계획협의 및 가축방역약품 선정 "
전남 강진군이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소 브루셀라병 등 악성가축전염병 제로화에 나섰다.
이에 지난 28일 2013년도 제1차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한 강진군은 이날 정기적인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소독약품 공급 및 공동방제단 운영, 소 브루셀라병 일제검사 조기 실시 등 가축전염병 종합방제대책을 협의했다.
특히 2013년도 가축전염병 예방사업을 위한 소 탄저·기종저 등 소 전염병 예방약 6종, 돼지열병·단독 등 양돈분야 4종, 개, 닭, 꿀벌 등 5개 축종에 대한 주요 가축전염병 예방약 19종을 선정해 조기에 구입, 공급하기로 했다.
또, 다두사육농가보급용 소독약품은 공동방제단과 협의해 선정 공급하기로 했으며, 농가 자체에서 방역을 할 때 쓰일 소독약품은 방역협의회에서 추천한 5개 소독제품 가운데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선호도가 높은 2~3종의 제품을 선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가축방역협의회를 주재한 김종열 환경축산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축방역협의회는 축종별 단체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가축방역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최적의 약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이라며 “2년 전 구제역과 AI 대란을 겪은 후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이 강화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느슨해지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가축방역은 자신과 이웃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제2의 국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염병 예방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축산농가의 실천을 강조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12월에도 2900만 원을 투입하여 가축방역협의회를 통해 소독약품을 선정,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구제역 및 AI 방역대책 추진을 지원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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