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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명품 토종벌 사육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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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관내 토종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토종벌 사육 및 질병관리 요령 교육 실시"

강진군, 명품 토종벌 사육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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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토종벌을 살려내어 명품화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27일 토종벌 사육농가 4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토종벌 사육 및 질병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국내 꿀벌연구 권위자인 국립농업과학원 최용수 박사를 초청해 토종벌의 특성과 핵심 사육기술에 대한 설명과 주요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내용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각종 사진자료와 그림 등을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참가자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김종열 환경축산과장은 교육에 앞서 가진 인사말을 통해 “현재 토종벌은 기후변화와 각종 질병 등으로 개체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잘못하면 앞으로 멸종될지도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보존에 노력한다면 토종벌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이 될 수 있으므로 다같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대구면 용운리에서 토종벌을 사육하고 있는 김광수 씨는 교육을 받고 나서 “면면히 이어져 오던 재래방식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주워들었던 방식으로 토종벌을 사육해 왔었는데, 교육을 받고 나니 보다 체계적으로 사육할 수 있을 것 같아 느낀 점이 많다”면서 “대구면 용운리 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토종벌 사육여건이 좋은 지역이므로 우리 지역을 강진군의 토종벌 생산 거점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대구면 계율리, 용운리 지역에‘이동양봉 출입자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토종벌 보호에 나서고 있으며, 2013년에는 토종벌 사육군수 확대를 위해 토종벌 봉군구입비 등으로 3000여 만원을 투입하는 등 토종벌을 지역의 명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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