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벼 재배농가 5,484농가에 29억6000만원 지원 "
전남 강진군이 26일 벼 재배 농가 5,484가구에 29억6000만 원의 경영안정 대책비를 지급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피해로 인한 쌀 생산량 감소와 농산물 시장의 개방화에 따른 소득 감소,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도비사업으로 도비 11억8000만원, 군비 17억8000만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진군은 강진군민의 경제·사회·문화발전의 기반인 농업과 우리의 주식인 쌀 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매년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영안정 대책비 지급 대상면적은 6,108ha로 지급 단가는 ㎡당 48.45원이며, 지원한도면적은 2ha(969,000원)까지로 관내 실경작 논벼 재배 전 농가에 지급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경영안정대책비 지원이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군민과 향우회원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적극 애용한다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농업으로 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이 미래 식량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농업인 스스로 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10월 ‘강진군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3ha 이내의 배 재배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를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어려운 재정에도 벼 재배농가 안정을 위해 군 자체 예산 38억원을 확보, 오는 3월중 군비사업으로 지급되며, 총 경영안정대책비 67억6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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