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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앞으로 2년간 매우 어려운 상황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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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애플이 앞으로 2년 동안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이란 전망이 '애플 전문가'에게서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등 외신에 따르면, 투자기관 재프리스앤코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에 참석중인 피터 미섹은 27일(현지시간)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애플이 향후 2년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금 보유고가 감소하는데 설비투자 비용이 증가하고, 세계 시장에서 아이폰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한편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저가공세'가 거세지는 게 미섹이 제시한 근거다.


그는 "애플이 칩과 터치스크린 납품공장의 확장과 아이클라우드와 온라인서비스를 위한 센터 설비 등을 위해 앞으로 2년간 설비투자가 2배로 늘어 매년 100억 달러씩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섹은 또 "애플이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모델이 없어 고객에게 직접 대부 형태의 지원을 해줘야 하는 인도 등 국가에 진출하게 되면 현재 보유 중인 현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현금 보유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섹은 저가 업체들의 고급사양 스마트폰과 차별화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에 대한 투자를 지금보다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애플에 조언했다.


미섹은 전날에도 "스마트폰 화면 크기 4.7∼5.5인치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애플이 화면크기 전쟁에서 패하고 있다"며 애플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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