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정읍우도농악보존회 주관 정읍천변에서 지신밟기 등 이어져”
정월대보름인 지난 24일 전북 정읍시가 후원하고 정읍우도농악보존회가 주관한 ‘시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굿’이 정읍천변에서 5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우리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읍시민의 화합과 안녕, 그리고 정읍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관광객 등 행사 참가자들은 당일 오후 4시 정읍시청에서 지신밟기를 갖고 샘고을 시장을 거쳐 정읍천변으로 자리를 옮겨 흥겨운 정읍우도농악판굿 공연, 비나리, 풍등 날리기, 달집 태우기, 대동놀이 등을 함께 즐겼다.
특히 달집태우기에 참여한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기원하고 풍등 날리기와 대동놀이에 참여해 시민대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김생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힘들고 어려웠던 일과 액운은 달집에 태워 날려버리고 계사년 새해 정읍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선 23일에는 ‘제9회 산내면 대보름 한마당’이 500여명의 기관단체 관계자와 면사무소 직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능교리 소재지 앞뜰에서 열렸다.
또 25일에는 산외면 원정마을 주민들은 줄다리기 당산굿을 갖고 주민화합과 마을 번영을 기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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