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차두리(뒤셀도르프)가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 6개월 만에 소속팀을 떠나게 됐다.
독일 '키커'는 14일(한국 시간) 뒤셀도르프와 차두리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차두리가 팀이 기대했던 베테랑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이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고 평했다.
차두리는 지난해 여름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뒤셀도르프와 2014년까지 계약을 맺으며 분데스리가로 돌아왔다. 2년 만의 프로 데뷔 무대 복귀였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갑작스레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데다 정규리그 출전도 10경기가 전부였다. 그나마 풀타임 출전은 1회에 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교체출전이었다.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올 시즌 초에는 가정사를 이유로 특별휴가를 받았고, 지난달 또 다시 특별휴가를 받아 이적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달 국내에 머물며 새로운 팀을 알아봤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고, 결국 뒤셀도르프와 결별하게 됐다.
한편 자유계약 신분이 된 그는 이적료 없이 새로운 팀으로 갈 수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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