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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하늘길…올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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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결산 및 전망 발표

얼어붙은 하늘길…올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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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세계 항공시장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객 시장은 지난해보다 성장폭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화물시장은 올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년 세계 항공 시장 결산 및 2013년 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IATA는 지난해 세계 항공업계 총 수익을 6370억 달러로 집계했으며 올해는 659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총 지출액은 64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6%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순이익률은 지난해(1%)보다 0.3%P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총 비용의 증가는 유류비보다는 '유류비 외 비용'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유류비는 총 21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억 달러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원유가는 배럴당 104달러(브랜트)로 지난해 평균치인 109.5달러보다 떨어졌으나 항공기 공급 확대에 따라 사용량이 많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외 비용은 4150억 달러에서 4300억 달러로 150억 달러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올해 항공업계의 주 수입원인 여객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여객 부문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여객 부문 성장률 5.3%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화물 부문은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화물 수송량은 전년 대비 1.5% 가량 줄었다. 이어 올해도 1.4%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화물 부문의 침체 여파는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의 실적 악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17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한 주된 이유로, 화물 실적 저하를 들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간 한국발 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5% 줄었으며 환적화물 수송이 전년 대비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은 여객기와 화물기 중첩 노선(단거리)에 화물기 투입을 줄이고 여객기의 화물칸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화키로 했다. 대신 중장거리 노선에 화물기 투입을 늘려 실적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도 화물 실적 악화에 따라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취항한 신규 취항 노선의 안정화와 손익 위주의 노선 운영 등을 통해 실적 확보에 나선다. 또 중국,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과의 FTA 확대에 따른 플라스틱ㆍ의류ㆍ직물류의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화주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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