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여청양위원장, 세종시 원안사수 노력, 4대강 특보로 활동…시민사회 활동 경험 활용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 정무부지사에 박정현(48) 민주통합당 부여·청양지역위원장이 내정됐다. 충남도는 6일 박 위원장 내정을 발표했다.
박 내정자는 2001년부터 8년간 민주화합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을 맡아 개성공단 평화나무심기 등을 추진했다.
민주당 지역위원으로 활동할 땐 세종시 원안사수 삭발단식 등 세종시가 원안대로 되도록 힘썼다.
또 2011년부터 부여정림사지복원건립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신라문화보다 개발이 더딘 백제문화권 복원사업에 힘을 쏟았다. 그는 안희정 지사의 4대강 특보로도 활동했다.
그동안 안 지사의 오른 팔 역할을 한 정무부지사는 2명이 거쳐갔다. 민선도지사 5기 첫 부지사였던 김종민 전 부지사는 안 지사와 충남도정의 설계도를 함께 그렸다. 두 번째 권희태 전 부지사는 설계도에 따라 안정적인 도정을 펼쳤다.
충남도는 박 정무부지사 인선배경으로 충남도가 도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 민선 5기의 알찬 마무리를 짓겠다는 뜻과 함께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참신하고 역동적인 리더십과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한 소통능력을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부여 출생으로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가족으론 부인과 2남,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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