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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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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을 투입한다. 이 자금은 앞으로 창업·여성고용·사회적기업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영세상가와 영세자영업·재해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시설자금 보조 등으로 쓰인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2500억)과 시중은행협력자금 (7500억)으로 조달되며, 기준금리를 현재 최저금리인 CD금리로 정하고 가산금리 또한 0.8~1.3% 인하해 상한금리범위 내에서 대출기관이 금리를 결정하도록 개편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을 발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융자지원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시설자금 2000억원 ▲재해중소기업 지원 200억원 ▲영세자영업자 지원 300억원 ▲일반자금(경제활성화자금 지원, 창업기업 지원, 일자리창출 지원) 7440억원 ▲특별자금(사회적기업, 여성고용 우수기업, 국제업무지구 영세상가 각 20억원씩) 60억원 등이다. 서울시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15곳에서 금리인하 협약에 동참했다. 이에따라 올 1월 신규대출자금에 대한 평균 금리는 4.95%로 지난해 5.52%에 비해 0.57%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0일 금리체계 개편 협약체결 전과 후를 비교한 것으로, 15개 은행 중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큰 폭으로 인하했으며, 하나은행과 농협이 가장 적극적으로 자금을 대출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은행 대출시 일반자금은 1~2%, 특별자금은 2~3% 수준을 서울시에서 이차보전을 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실금리 평균은 결론적으로 3.83%에서 3.12%로 인하 결과를 가져온다.


총 자금의 60%인 6000억원은 상반기 중 조기집행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 지원을 통해 총 1만386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 10억원당 취업유발계수는 13.86다. 융자 지원을 원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점(1577-6119)으로 전화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경기불황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금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며 “저리의 자금지원과 금융소외계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통해 서민경제가 조기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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