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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별 관광자원 '스토리텔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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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스토리가 있는 관광매력도시 서울' 사업공모 공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시내 대표 관광지 5곳을 선정해 지역별 관광 상품화 및 명소화를 추진한다. 각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 스토리가 있는 관광매력도시 서울' 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6일 사업공모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5개 대표지역 선정과 상징물 설치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 시민 스토리텔링단 모집, 향토문화유산 스토리텔링 및 동네 관광 상품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선정된 지역은 한강과 한양도성, 동대문 지역, 세종대로 주변, 한성백제 문화유적지 등 5곳으로,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이들 지역을 차별화된 관광명소로 변모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업무능력 담보를 위해 제한경쟁입찰(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6개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13일에는 사업설명회도 갖는다.


이번 시도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각 관광명소의 역사와 콘텐츠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한강의 경우 역사 문화유산 310개, 한강 배경 문화관광 콘텐츠 36편 등을 활용해 시민 힐링공간으로서의 명소화를 진행한다.


동아시아 최고(最古)의 도성으로 매력과 이야기를 간직한 한양도성에는 도성 재탄생과 세계유산으로의 보존을 위한 종합 개선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동대문 지역은 30개 상가, 3만여개 점포가 운집한 쇼핑관광지로 세종대로와 백제한성 문화유적은 각각 한글과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백제의 흔적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지방문화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향토문화유산 스토리텔링 및 동네 관광 상품화 등의 사업도 병행한다.


서정협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시민들의 기억과 공감하는 추억, 관심사를 스토리 형식으로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명소화로 정감 넘치는 서울, 시민들이 공감하는 서울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정된 업체에는 총 27억7000만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최근 3년 이내 스토리텔링사업 수행 실적 또는 온라인 플랫폼 운영실적이 있는 업체로, 신청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5시까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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