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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 삼성폰 판금 전원심리 요구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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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재판부가 먼저 심리...속전속결 힘들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항소법원은 삼성전자 제품 영구 판매 금지 신청과 관련해 전원합의체로 심리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은 이날 애플의 삼성전자 제품 영구 판매 금지 신청을 3인 재판부가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1심법원이 지난해 12월 최종판결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영구 판매 금지해달라는 요청을 기각하자 애플은 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애플은 9인 재판부 전원합의체로 심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3인 재판부가 먼저 심리할 것이며 전원합의체 심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제품 판매 금지를 속전속결로 처리하려는 애플의 시도는 무산됐다.


항소법원은 지난달 애플의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재요청도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지난해 10월 1심법원의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결정을 파기했는데 애플이 이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항소법원은 애플의 요청을 기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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