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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굴욕'···미국 법원, 갤럭시 판금 재요청 기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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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기각 이유조차 설명 안해...미국서 재심 요청 1년에 평균 1~2건만 받아들여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항소법원이 애플의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재요청을 기각했다.


1일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결정을 파기한 전원합의체 판결을 재검토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애플의 요청을 기각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항소법원은 지난해 10월 1심 법원의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결정을 파기했다. 한달 후인 11월 애플은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결정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특허 침해와 애플이 시장에서 입은 손해 사이에서 인과관계가 없기 때문에 판매 금지 명령이 파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항소법원이 애플의 재심 요청을 기각한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2심 판결에 대한 재심 요청은 1년에 평균 1~2건꼴로 받아들여졌다. 2006년에는 단 1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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