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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다시 1080원대로…12.8원 내린 1084.6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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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떨어지며 1080원대로 내려 앉았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고 특히 지난 주 환율이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을 노린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80원 내린 108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40원 내린 1093원에 장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와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제조업지수 등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며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공급도 이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8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 592억 원 규모를 쓸어 담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경기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원화에 대한 매수 심리가 강해졌다"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되며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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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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