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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300억 원 규모의 '박찬호 야구공원'이 경기도 동두천에 본격 추진된다. 이번에 건립되는 박찬호 야구공원은 국내 최초 체류형 종합 스포츠센터로, 박찬호가 직접 운영에 참여한다.
경기도는 4일 오전 10시20분 수원 효원로1가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는다.
박찬호 야구공원은 지난해 말 박찬호와 지인 A씨 등이 동두천시 상봉암동 36번지 33만㎡에 '야구공원'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동두천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가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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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야구공원은 야구장 7개 면에 다양한 체육 및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박찬호 야구공원은 맞춤형 스포츠 및 운동을 병행할 수 있고, 장단기 체류가 가능한 체류형 스포츠센터로 운영된다. 체류형 스포츠센터는 미국 등 사회체육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시설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선뵌 적이 없다.
총 공사비는 300억 원 규모며 투자비 중 상당 부문은 박찬호와 지인 A씨가 맡는다. 일부는 민간 투자도 받는다.
박찬호의 지인으로 알려진 A씨는 야구장 건립부지의 소유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박찬호 야구공원이 건립되면 주한미군 재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두천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는 한양대 재학 중이던 지난 1994년 미국 LA 다저스에 입단, 메이저리그에서 17년 동안 통산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말 공식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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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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