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찬호가 야구 해설가로 마이크를 잡는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단독 중계하는 JTBC는 30일 박찬호의 해설위원 선임을 밝혔다. 김중석 WBC 방송단 사무국 팀장은 “박찬호가 WBC에 출전했던 선수 출신으로, 후배들을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격려하고자 해설 제의를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박찬호가 해설을 맡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07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중계방송을 맡은 KBS 2TV의 제안으로 4회부터 5회까지 이용철 KBS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파트너는 메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 위원과 임경진 아나운서. 한국 경기 일정에 따라 대만, 일본, 미국 순으로 이동해 선수단, 현지 분위기 등을 소개하고 경기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국이 출전하지 않는 경기는 박노준, 이광권, 이경필 해설위원이 담당한다.
한편 JTBC는 이번 중계에서 한국 선수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방송 촬영 및 중계 기법을 사상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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