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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조용준, 야구 해설위원 동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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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조용준, 야구 해설위원 동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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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재홍과 조용준이 스포츠 전문채널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최근 두 은퇴선수를 영입하며 올 시즌 해설위원 진 구축을 사실상 매듭졌다. 기대 효과는 상당하다. MBC스포츠플러스는 “기존 탄탄한 중계진에 새로운 해설위원을 선임해 야구중계 드림팀이 완성됐다”라고 29일 자평했다.


박재홍과 조용준이 기존 허구연, 손혁, 양상문 등으로 구성된 라인업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단 계산. 선수로서 쌓은 이력을 살펴보면 무리한 예측은 아니다. 지난 25일 은퇴 기자회견을 가진 박재홍은 1996년 데뷔, 첫 해 30홈런, 36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30-30클럽을 개설했다.

이후에도 두 차례(1998년 30홈런 43도루, 2000년 32홈런 30도루) 더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거듭났다. 통산 1797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2할8푼4리 1732안타 300홈런 3000루타 1081타점 267도루다. 300-300클럽을 간발차로 놓쳤지만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외야수로 불리기에 충분한 발자취를 남겼다.


조용준의 이력 또한 만만치 않다. 데뷔 시즌인 2002년 구원 타이틀과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쥐었고 2005년까지 4년 연속 25세이브 이상을 올렸다. 당시 선보였던 고속 슬라이더는 프로야구 역대 최고 변화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MBC스포츠플러스는 “대기록의 보유자이자 최고의 선수였던 박재홍과 마운드에서 불꽃같은 투혼을 보여준 조용준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해설을 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재홍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해설자 변신을 선언하며 “돌려 말하지 않겠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진실하게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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