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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태국 치수사업 수주 반대 NGO는 반국가단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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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태국 물관리사업의 국내기업 수주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해 비난하며 관계 부처에 '대책 강구'를 지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와 곤련해서 일부 (국내)NGO가 한국 기업 수주 반대하는 운동한다고 들었다"며 "매우 반국가적이고 비애국적인 행동이다"라고 비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NGO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본다"며 "관계 부처가 파악해서 대책을 강구해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일부 NGO들이 한국기업이 태국 물관리사업을 수주하면 안된다며 (태국 정부에)편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방콕 일대의 대홍수를 경험한 후 10조원대의 치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 봄 공사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4대강 공사를 진행한 한국수자원공사 컨소시엄 등 2개 업체가 입찰 수주를 위한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일부 NGO 들은 현 정부의 반환경적 4대강 사업을 수행한 수공과 건설업체들이 태국의 강마저 망쳐서는 안 된다며 사업 참여를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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