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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재계약' 박경완, 중용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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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재계약' 박경완, 중용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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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경완이 올 시즌 연봉으로 3억 원을 받는다.

SK 구단은 박경완과 5억 원에서 2억 원 깎인 3억 원에 2013시즌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삭감은 예견된 수순. 박경완은 지난 시즌 8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지난 두 시즌으로 범위를 넓혀도 18경기에 불과했다. 양쪽 아킬레스건 수술 후유증으로 포수마스크를 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재기를 향한 의지는 상당하다. 박경완은 지난달 SK의 ‘은퇴 뒤 코치 연수’ 제안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현역에서 더 뛰고 싶다”며 사실상의 이적을 요청했다. 유종의 미를 바라는 제자의 요구에 이만수 감독은 마음을 열었다. 내년 시즌 열심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한 차례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41세의 최고령 포수지만 내년 시즌 중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재원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왼 손목을 다쳐 수술을 받은 까닭이다. 구단 측은 경기에 나서기까지 최소 4개월의 재활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본다. 오프시즌 팀을 떠난 이호준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조인성이 지명타자로 기용될 수 있어 백업포수로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다.


한편 SK는 이날 지난 시즌 불펜을 책임졌던 최영필과 7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인상된 9000만 원에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9명 가운데 55명과 협상을 마쳤다. 미계약자는 송은범, 박희수, 정근우, 최정 등 4명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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