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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은퇴 의사' 덕 슬래튼과 계약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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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SK가 덕 슬래튼과의 외국인 선수 계약을 취소했다.


슬래튼은 지난 7일(한국시간) 이메일을 통해 SK 구단에 개인사정으로 인한 선수 은퇴 의사를 전했다. 당초 SK는 슬래튼을 설득시켜 2013시즌을 함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소속 에이전트의 거듭된 노력에도 슬래튼이 의사를 번복하지 않아 계약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슬래튼은 지난달 14일 SK 구단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었다. SK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한 이력에 그를 최근 군입대한 정우람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내다봤다. 갑작스런 은퇴 선언으로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SK는 새 외국인선수 영입을 조속히 추진, 슬래튼 이탈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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