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반군에게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 관리가 12일(현지시간)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시리아내 표적을 향해 스커드 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사일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리아 북부지여 표적에 발사됐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발사된 미사일이 모두 6발이며 표적들은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이 장악한 지역내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 공격에 따른 사상자 숫자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 고위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의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를 시리나 내전의 ‘중대한 확대’라고 규정하고 있으며,스커드 미사일은 방어 무기인 데도 반군 공격에 쓰이고 있다는 것은 아사드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염려하는 것은 아사드군이 스커드 미사일을 터키 국경 근처나 그 너머로 쏠 가능성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군 전무가들은 시리아 정부군의 미사일 사용은 시리아 항공기들이 반군의 대공 방어에 취약해졌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시리아 반군은 최근 몇주사이 정부군 기지를 점령해 대공무기를 노획,정부군 전투기 공격에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전문가는 시리아 정부군이 군기지와 무기를 일소하기 위해 큰 미사일들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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