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대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테마주들이 줄줄이 신저가로 주저앉았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0포인트(1.63%) 내린 481.5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홀로 297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5억원, 기관이 271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19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정치테마주들이 급락했다. 문재인 테마주인 위노바는 전날대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1275원에 장을 마쳤다. 유성티엔에스도 125원(5.77%) 떨어진 204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 때 198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박근혜 테마주인 보령메디앙스는 전날대비 하한가로 떨어진 8370원을 기록, 52주 최저가로 거래를 마쳤다. EG는 하한가에 가까운 14.84% 내린 3만3850원을 기록했다. EG와 아가방컴퍼니 역시 장중 52주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3.92%), 통신서비스(-5.94%), 출판매체복제(-3.25%), 의료정밀기기(-3.10%)등의 낙폭이 컸다. 종이목재(0.42%)만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7.64%), CJ오쇼핑(-5.21%), GS홈쇼핑(-4.88%) 등이 떨어졌다. 다음(0.44%)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3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6개 종목을 포함해 622개 종목은 올랐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