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을 마련한다.
북구는 다음달 3일 오후 1시부터 광주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제13회 장애인 재활증진대회 및 장기자랑’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북구와 (사)광주북구장애인복지회가 함께하는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사물놀이와 난타가 진행되고 기념식과 15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념식과 함께 진행되는 유공자 표창에서는 자신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체육 보급을 통하여 장애인들의 사회복귀를 돕고있는 박중규(44세, 지체장애1급, 건국동)씨와 컴퓨터 정보화 무료교육으로 장애인들의 자격증 취득 및 취업활동에 도움을 주고있는 이귀원(54세, 지체장애1급, 건국동)씨 그리고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이영남(51세, 여)씨가 장애인복지 유공자로 선정되어 표창장을 수상한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숨은 장기를 마음껏 자랑하고 발휘함으로써 재활과 자립의 꿈을 키우고, 장애인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세계장애인의 날 즈음하여 장애인 재활증진대회 및 장기자랑 행사를 개최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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