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전력거래소는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전남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송경안)와 상호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거래소의 전남 나주 이전을 앞두고 전력 산업 분야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MOU에 따라 내년부터 전남대 학생을 위한 교육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지리적인 여건을 고려해 방학 기간 1주 강의로 편성된다.
교육 내용은 전력 시장, 계통 운영, 녹색전력 등 전력거래소의 주요 업무 관련 내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전력거래소는 지방 이전이 완료되는 2015년부터 이수 학점 반영을 위한 4주 이상의 교육 과정도 만들 계획이다.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2015년 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인해 전남대와 접근성이 확보되면 보다 적극적인 공동 연구 및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 송경안 총장 직무대리는 "전력거래소와의 MOU는 공동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취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역 우수 기술 인재 육성 협약식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했으며 전력거래소를 비롯한 지방 이전을 앞둔 27개 공공기관 및 17개 지방대학교가 참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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