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안양시가 경기도에서 가장 좋은 여성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포시·양평군·안산시·김포시·오산시 등도 여성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여성친화도시를 외치며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수원시는 예상과 달리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경기도는 25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출산보육 ▲여성가족 ▲각 기관의 우수 여성정책 등 3개 분야, 13개 측정 지표를 통해 '2012년 시군 여성가족정책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대상은 경기도 안양시가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은 군포시와 양평군이, 우수상은 안산시, 김포시, 오산시가 선정됐다. 전년대비 올해 평가점수 향상률이 높은 기관에 수여하는 장려상은 양주시가 차지했다.
안양시는 ▲여성친화도시 건설 ▲지역 내 초등학교 대상 안전지도 100% 제작 ▲양성평등 교육 사업 추진 등 여성이 안전하고 양성 평등환경을 조성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평가의 공정성과 시군이 의욕적으로 이번 평가에 참여 할 수 있도록 31개 시군의 재정규모 및 인구를 감안해 3개 그룹으로 분류해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공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병행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여성가족정책과 저출산 분야 평가를 통합해 실시했다. 핵심지표 13개만을 평가 대상에 넣어 평가에 따른 시군 부담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을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시군 여성정책평가는 분야별 추진사업의 장단점을 점검한 뒤 시군에서 특성 있게 추진한 우수시책을 전파함으로써 시군 간 업무공유와 선의의 경쟁 속에 경기도 여성정책이 한층 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대상'을 수상한 기관에 대해 경기도 종무식 때 표창을 실시하며 내년에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발전방향을 강구하는 토론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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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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