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비즈니스 통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SAS가 뽑혔다고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천이 최근 보도했다.
포천은 컨설팅업체 GPW가 다국적 기업들의 급여ㆍ복지ㆍ조직문화 등을 고려해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25개 선정에 나섰다. 조사대상은 적어도 5개국에서 인력 5000명을 거느리고 이 가운데 40%가 해외에 주재하는 기업으로 한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2위였던 SAS가 1위에 등극했다. 구글이 두 계단 상승한 2위, 3위는 데이터 저장 장비 제조업체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가 차지했다.
4위는 위생 제지 업체 킴벌리클라크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위였던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4단계 미끄러져 5위로 주저앉았다.
호텔 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 택배업체 페덱스, 의류업체 고어앤어소시에이츠, 영국 주류 업체 디아지오,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데스크가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1위 SAS 직원들의 이직률은 2.6%에 불과하다. 사내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문화가 공정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멘토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미 기업이 21개이고 다른 나라 기업은 디아지오(9위), 영국 회계법인 언스트앤영(12위), 스페인 이동통신업체 텔레포니카(13위), 덴마크 제약업체 노보노디스크(22위) 등 겨우 4개다. 아시아 업체는 한 곳도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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