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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대선 결과가 재정절벽 문제 해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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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결과 미국의 정치적 대립구도는 변하지 않았으며 연말 '재정절벽'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재정적자 감축을 둘러싼 문제를 놓고 볼 때 선거 결과는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했다"고 우려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미국인들은 낙관과 안정된 상태로 미래를 바라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절벽 문제의 해결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면서 "오늘날 미국 정치의 양쪽간 입장차는 너무나 깊은 것임은 확실하지만, 이는 예전에도 수 차례 경험한 것으로 양쪽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차이를 넘어 합의하려는 의지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절벽은 민주·공화 양당이 장기 정부부채 감축 합의에 실패할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6000억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과 예산 삭감이 자동적으로 이뤄져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는 것을 말한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지난 8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재정절벽에 빠지면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에 0.5% 줄며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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