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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효과?..美 경기지표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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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달 미국 경제가 '괜찮은 성적표'를 내놨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주요 경기지표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둔화의 우려를 줄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나흘 앞두고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점칠수 있는 민간고용 지표도 예상을 웃돌았고, 해고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주택시장도 회복되는 조짐이고, 소비자 기대감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지난달 결정한 3차 양적완화(QE3) 조치가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보다 9000명이 줄어든 36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3주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전망치 37만명을 하회했다.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한 뉴저지주와 콜롬비아 지역의 경우 추정치가 적용된 수치지만, 이같은 해고 감소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업들이 고용을 늘릴 태세로, 올해 연말까지 미 의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내년초 감세정책 종료와 지출 감소로 경제에 충격이 오는 이른바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할 10월 신규 취업자수는 12만5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달 실업률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진 9월(7.8%) 보다는 다소 올라 7.9%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민간 고용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민간고용조사업체 ADP는 발표한 지난 달 취업자수는 15만000명었다. 전달 16만2000명 보다는 훨씬 줄어든 것이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희석시켰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제조업 지수가 51.7%로 두 달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에 있음을, 50을 넘지 못하면 둔화세에 있음을 나타낸다.


클리어뷰이코노믹스의 켄 매릴랜드 사장은 "제조업 경기가 다시 회복기로 돌아갔다"며 "경기가 아예 죽은 것보다는 미약하지만 성장하고 있는 것이 좀 더 나은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9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6% 증가한 85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도 지난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7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 68.4 보다 높은 수준으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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