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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국제환경기구 서울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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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EI 동아시아본부 19일 동아시아본부 개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기구 동아시아본부가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동아시아본부 개소식을 갖고, 18일부터 3일 간 시 신청사에서 기념 포럼 등 'ICLEI-Seoul East Asia Days'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ICLEI는 환경문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협력을 위해 1990년에 설립됐고, 공식 명칭은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다.


현재는 전 세계 84개국 1220여개의 자치단체와 연합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개소로 서울은 남아시아(뉴델리), 아프리카(케이프타운) 등에 이어 ICLEI 8번째 지역사무국 보유국이 됐다.

개소식과 포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15개국 20개 도시 지도자와 자치단체장, 국제기구 관계자 및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기후, 에너지, 시민참여 등을 논의하는 한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중앙정부 간 협력을 모색한다.


박원순 시장도 19일 오전 9시30분 동아시아본부 개소식에 참석해 소회와 환영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오후 2시 ICLEI 세계집행위원회(GexCom) 및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WMCCC) 합동회의에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WMCCC) 의장의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다.


이와 관련해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회의는 지구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의 이념이 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이번에 설립되는 ICLEI 본부가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침을 마련해 나가는 중심기구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를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가는 ICLEI 동아시아본부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몽골, 북한 등 6개 국가 도시를 관할하게 된다.


서울시는 본부의 운영 지원과 함께 회원도시가 1개 밖에 없는 중국, 회원이 없는 몽골 등의 정책사례 공유를 통해 국제적 환경 네트워크를 위한 허브로 거듭나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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