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셀트리온은 자사의 유방암치료제 바이오베터와 관련한 신약물질 특허를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CT-P26이란 이름의 이 신약은 기존 치료제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항암화합물로, '돌라스틴 10 유도체 제조방법 및 그를 포함하는 항암제조성물'이 특허 신청명이다.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은 바이오 항체의약품인데, 셀트리온은 이 약을 본 따 만든 '바이오시밀러(CT-P6)'를 개발함과 동시에 CT-P6에 합성의약품을 결합함으로써 효과가 더 우수한 바이오베터까지 개발해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능을 확인한 상태이며, 앞으로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 절차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초 글로벌 임상을 종료한 바이오시밀러 CT-P6에 대해 식약청 허가 서류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암제의 경우 자료 분석 방법 및 절차가 복잡해, 임상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신중할 수밖에 없어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에 비해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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