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발생한 코픽스 공시오류와 관련, 은행연합회에 관련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오후 개최된 간부회의에서 "코픽스 신뢰 회복을 위해 협회 차원의 검증강화 및 수정공시 관련 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해야한다"면서 "은행들은 금융소비자에게 즉각환급 등 조치를 취하고 금리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코픽스 신뢰성 제고 방안을 최단시일내에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금융회사 자율성 및 금리자유화는 최대한 존중하되, 사후적으로 코픽스 금리산출·검증 관련 내부통제절차 준수 등에 문제가 없었는 지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8일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17일에 공시된 8월 코픽스를 신규취급액 기준 3.18%, 잔액기준 3.78%로 재공시했다. 당초 공시됐던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21%, 잔액기준 3.79%로 이날 재공시 된 금리보다 각각 0.03%p, 0.01%p 높다. 이는 우리은행 직원이 코픽스 금리 산정에 필요한 자금조달 수치를 실수로 잘못 입력한 것이 원인이 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