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8일 대선 중앙선대위 구성에 대해 "당의 승리에 전력할 모든 분을 아우르는 탕평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대왕이 황희 맹사성에 대한 직언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인물의 장점을 살려 적재적소에 등용함으로써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닦은 역사의 교훈을 본받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대통합의 길은 서로 대립된 각계각층의 인사를 아우르는 탕평인사로 과거를 뛰어넘고 미래로 향하는 게 첫 걸음"이라며 "과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 위에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 쇄신론·친박 후퇴론 등에 대해 "이 분들의 열정과 지혜야말로 당의 원천이고 당의 충정의 말씀을 모두 녹여 당 화합의 기틀을 삼겠다"며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들이 새누리당 후보와 당에 보내주는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는 길은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라며 "박빙 판세를 극복하고 안정된 정권 수립하려면 당 지도자들이 언행에 세심함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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