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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담화] “넌 연봉이 얼마니?”‥ 고개 숙인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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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벌어야지”… 명절 때 듣기 싫은 잔소리 3위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민족 최대명절 한가위에 20~30대 직장인들의 한숨소리가 짙어지고 있다.


다짜고짜 물어 오는 집안 어른들의 돌발질문에 고갤 떨굴 일이 한두 차례가 아니다. ‘취업은 했니?’, ‘결혼할 사람은 생겼니?’부터 심지어 얼마 안 되는 연봉까지 답해야 할 경우도 있다.

한 소셜데이팅 업체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돈 많이 벌어야지’라는 말이 ‘명절 듣기 싫은 잔소리’ 3위에 꼽히기도 했다.


직장인들 입장에선 오랜만에 가족들 모인 자리에서 코 빠트리고 있을 수 없어 웃어 넘길 때도 부지기수다. 명절이라고 마냥 기쁘지 만은 않다는 게 이런 질문에 시달려야 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비애다.

안성우(28, 남) 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건설시공회사 입사 3년 차인 안 씨의 연봉은 채 2700만원이 되지 않는다. 일반기업에 다니는 비슷한 연차의 친구들과 비교하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안 씨는 “식구들 중에 아무렇지 않다는 듯 연봉을 물어 보는 어른들이 꽤 있다”며 “명절이라고 즐겁게 모인 자리에서 가끔은 자존심도 상하고 얼굴을 붉힐 때도 많다”고 허탈해 했다.


아울러 그는 “연봉뿐 아니라 만나는 사람은 있냐, 결혼은 언제 하냐 묻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다 보면 진이 빠질 지경”이라고도 덧붙였다.


한 종합병원 행정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임응경(31, 여) 씨 역시 “친구들 사이에서도 친한 경우 아니면 대놓고 연봉을 묻는 건 실례 아닌 실례인 게 관행”이라며 “그런 질문 피하려고 어른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피하려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1년 건강보험공단의 대한민국 연봉 평균과 월급 분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와 30대의 평균 연봉은 각각 2378만원과 3239만원이다.


월급만 놓고 볼 때 100원대 월급을 받는 비율은 34%에 이르고, 100만원 이하인 경우도 17.1%나 된다. 말 그대로 신입사원 초봉이 4000만원을 넘는 일부 대기업은 취업 준비생들에겐 ‘꿈의 직장’인 셈이다.


20대와 비교했을 때 30대부터는 남녀 사이의 격차도 점차 벌어진다. 20대 남녀의 연봉 차이는 약 240만원인 반면, 30대가 되면 그 격차는 1050만원으로 수직상승한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남성 직장인에 비해 여성 직장인들이 혹독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더 심각한 부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갈수록 현저해 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25대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6917만원이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연봉은 각각 7700만원과 8900만원 수준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과장급 평균 연봉이 3178만원으로, 대기업 신입사원 보다도 보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전문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초봉만 놓고 봐도 대기업은 3518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3473만원 보다 3.1%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2275만원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임금 격차 심화에 대해 잡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구조가 대기업 중심이고 그에 따른 수익 창출분 역시 대기업 편중 경향이 강하다”며 “인력과 자금 등 모든 면에서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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