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귀성길 고속도로 지·정체 현상이 서서히 해소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29일 오후 8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33만8000여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 나갔고 24만2000여대의 차량이 들어왔다고 집계했다.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오후 한 때 8시간 넘게 걸렸던 부산까지는 5시간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대전 구간은 3시간 40분, 서울-목포 구간은 5시간 40분이 소요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는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3.16㎞ 구간,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 1.36㎞ 구간,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09㎞ 구간, 천안논산서 논산방향 남천안나들목~정안나들목 16.36㎞ 구간 등이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으로는 증평나들목~오창휴게소 3.38㎞ 구간, 오창휴게소~오창나들목 5.11㎞ 구간 등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부터 귀성차량이 몰려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로 인한 몸살을 앓았다"면서 "저녁 9시가 넘으면 지·정체 현상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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