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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고속도로 곳곳 극심 정체..휴게소 주차장 방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추석 연휴 첫날을 맞아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또 휴게소로 진입하는 차량이 몰려 아예 움직이지 못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2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많은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버스전용도로 역시 기흥 IC까지는 거북이 걸음이다.

정체 구간이 가장 긴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 방향으로 신갈분기점에서 금호1교까지 130km구간에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 지점에서도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다. 진입로를 제외하고도 두 개 차로까지 이용되고 있다. 고속버스를 이용해 고향에 내려가는 김모(45)씨는 "버스를 탄지 4시간째인데 이제서야 안성 휴게소에 진입했다"며 "버스전용차로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 방향도 정체 구간이 늘어나 통도사나들목에서 서초나들목까지 차량들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지점은 목포 방향으로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정체 구간이 계속 늘어 서서울요금소부터 부안나들목까지 117km 구간에서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부분에도 강릉 방향으로 도로에 차들이 꽉 차 있다. 군포나들목에서 원주나들목까지 정체가 이어지고, 양지나들목과 호법분기점 구간을 지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체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각 지역까지 도착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승요차로 요금소 기준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10분, 목포까지 6시간 50분, 부산까지는 7시간 50분이 소요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동안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들면서 조금씩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도로 정체구간과 우회할 수 있는 국도, 지방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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