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추석 연휴 첫날인 29일 고향을 향하는 차량이 이른 새벽부터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의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향으로 떠나 계획이 있다면 오전 출발보다는 오후 출발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새벽 4시께부터 점차 심해졌다. 7시 출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8시간50분, 대전 4시간50분, 광주 7시간20분, 강릉 4시간4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판교에서 목천부근까지 76km 등 총 95km 구간이 심하게 밀리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광명역 부근에서 서해대교까지 52km 등 총 92km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10~30km로 떨어져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하남분기점에서 중부3터널부근, 곤지암에서 모가부근 등 총 82km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정오까지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을 맞은 후 오후 늦게부터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